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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Fa.s 시즌III - Kick off

송년회 이후 거의 3주만에 모임을 갖는다. 이번모임은 시즌3 킥오프답게 모두가 참석했다. 더구나 오티빙 윈준쌤도 참석해 모두 11명이 모이게 되었다. 년말 송년회에서 정한대로 수정쌤이 FT를 맡았는데, 준비를 못하셨다는 핑계로 전원 커피를 쏘셨다. 아무래도 킥오프다 보니 이런저런 논의할 게 많았지만 근황 토크에서부터 너무 길어지고 정리가 잘 되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제대로 나누지도 못하고, 서로 간의 교제도 충분치 않은 느낌에 아쉬움이 남는 모임이 되고 말았다.- 나만 그랬던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단톡 방에서도 모임 후기에 대한 얘기는 묵묵부답ㅎㅎㅎ 늘 퐈스모임에서의 FT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쌤들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고, 다들 너무 개성이 강해 의견조..

[실행] H사 생애재설계 퍼실리테이션(3)

지난 번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참여자분들....혜영쌤으로부터 살짝 귀띔은 받았지만 막상 접하고 보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다.팔짱을 끼고, 눈을 내리 깔고, 성난 표정으로 앉아 계신 참여자들을 보니 주눅이 들기에 충분했다.몇 마디 가벼운 질문을 던졌지만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서 빨리 오프닝을 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 싶었다.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하면서도 불편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 내신다.'이런 거 싫어하는 성격인데 억지로 한다''지금 머리가 복잡해서 아무 말도 안 들어온다' 등등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는 많이 부드러워졌고 - 눈치 채지는 못했겠지만 그 동안 난 등에 식은 땀이 나고ㅋㅋ -대화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쿠퍼네 그림톡 카드는 이번에도 참여들로 하여금 약간의 선택의 어려움을 겪..

[펌] 쿠퍼메시지 54호 : 감정의 대화

쿠퍼메시지 54호 감정의 대화회사의 중요 사안에 대해 회의를 한다는 것은 정보를 다루기 위한 회의다. 객관적인 정보들을 기본 자료로 사용한다. 어떤 일이 일어났고, 무엇이 예상되며 유의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가 주된 회의 내용이다. 여기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프로답지 못한 대화로 인지되기 쉽다. 쉽게 예상해볼 수 있는 대화 상황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려면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TFT를 꾸려야 될 것 같습니다” “TFT를 만드는 것은 좋은데, 현재 팀별로 연말 결산 때문에 바쁜 상황이라 인원 배정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잘 알지만 중요한 사업이니까 서로 힘을 좀 써봅시다” “그래도 요즘 팀별로 야근도 많은 상황인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일수록 힘..

[펌] 쿠퍼메시지 53호 : 크리스마스 선물 -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터

쿠퍼메시지 53호 크리스마스 선물 ;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터퍼실리테이션 조직개발분야에 있으면서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터라는 말이 교육, 컨설팅, 경영혁신 분야 접점에서 자주 회자되고 요구가 급증하고 있음을 근래 몇 간 더욱 실감하고 있다. 어느 영역에서든 실천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관점이 더해지면서 본류, 원류에 대한 고민과 정확성에 대한 고민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퍼실리테이션 분야의 실천가이면서 이론가인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려 2016년의 마무리와 더불어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개념을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정리하여 쿠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리고자 한다, 결국 조직의 효과성과 건강을 증진하는 조직개발을 위해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쿠팸 여러분 메..

[미팅] 2016 퐈스 송년회

원래 송년회 일정은 12/17일이었지만 다른 일정과 겹치는 분들이 많아서쿠퍼데이에 참석한 후 마치고 따로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덕분에 2016 쿠퍼데이에는 퐈시앙들이 대거 참석ㅋㅋ다행히 이니셔티브 미수료자도 쿠팸 손잡고 오면 참석이 가능하다고 하여아름쌤, K쌤도 쿠퍼숲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ㅎㅎ 10시 넘어서 쿠퍼데이를 마치고근처 물 좋은 곳을 잡으려고 하였으나 아무래도 년말시즌 불금인지라좀처럼 자리를 잡기 힘들었다.역삼동 골목을 여기 저기 헤매다가 결국 치킨집으로!! ㅋ 분위기 오르면 3차로 자리를 옮겨 불금을 보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10시 신데렐라 홍경쌤이 넉다운되고수정쌤도 12시 통금, 은경쌤의 애닮은 불참 등등눈물겨운 스토리가 많아 그냥 내년을 기약하며 마무으리~~!!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이벤트] 2016 쿠퍼데이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참석하는 쿠퍼데이!지난 번에는 일찍 가는 바람에 끝까지 참석하지 못했던 아쉬움에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있어 볼 요량으로 휴가까지 냈다.년말까지 사용해야만 하는 휴가가 너무 많이 남아 있었던 이유도 있다ㅋ 하지만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쿠팸들이 참석하지는 않은 듯 했다.이런 행사는 무엇보다 사람들이 북적거려야 제 맛인데 조금 아쉽기도...... 2016 쿠퍼데이에서 특별히 눈에 띈 것은 'Networking Wall'쿠팸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시각적으로 볼 수 있고 또 이런 저런 위트와 장난질(?)로 인해소소한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역시도 좀 더 많이 분들이 초반에 참석했더라면 더욱 풍성해졌을 터....초반에 진행된 퀴즈에서도 마찬가지로 열기가 오르는데는 조금 역부..

[미팅] Fa.s 시즌II - 6th Meeting

지난 주 워크숍 이후 1주일만에 다시 정기 모임을 가졌다. 사전 예고된 불참자가 있었지만 뉴커머 1분도 오시고, 또 수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공유와 피드백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예정대로 진행한 것이다. 특별한 아젠다는 없었지만 지난 주 '직업상담센터 직원워크숍' 프로젝트와 퐈스 두번째 워크숍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공유와 피드백을 가지자는 거 한 꼭지, 그리고 2016년 회고를 한 꼭지로 해서 나와 앨리카쌤이 각각 FT를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직업상담센터 직원워크숍'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높았다. 질문도 많았고, 비록 참여는 못했지만 이런 저런 피드백을 주신 여러 쌤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은 것 같다. 덕분에 지난 주 혜영쌤과 의견을 나누었던 '동종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범용적인 힐링 프..

[펌] 쿠퍼메시지 52호 : 퍼실리테이션을 조직 내에 확산하는 4가지 방법

쿠퍼메시지 52호 퍼실리테이션을 조직 내에 확산하는 4가지 방법퍼실리테이션은 조직문화 개선 및 조직개발의 매우 효과적인 방법론이지만 이를 조직 내에 전파하고 확산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조직 구성원 누군가 한 사람이 이를 배웠다고 하더라고 이를 활용하고 확산하려면 타인의 지지와 협력을 필요로 하는데 그 지지와 협력을 끌어내기 위하여 퍼실리테이션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초래하는 이유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퍼실리테이션의 경험이 없다. 퍼실리테이션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퍼실리테이션을 설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는 마치 먼 나라에서 보고 온 기이한 형태의 식물을 그림 없이 설명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렸을 적의 부모님도..

[펌] 쿠퍼메시지 51호 : 성인학습, 안드라고지 그리고 퍼실리테이션

쿠퍼메시지 51호 성인학습, 안드라고지 그리고 퍼실리테이션 1970년 유네스코가 세계교육의 해에 평생교육의 원리를 기본이념으로 채택하면서 그 토대가 되는 성인교육에 대한 이론적, 사상적 토대를 공고할 필요성이 생겼으나 학문적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사상과 철학에 관한 논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말콤 노울즈(Malcolm Knowles)는 성인교육학으로 일컬어지는 안드라고지에 대한 이념적 체계를 정립하여 미국 성인계속교육연합회(AAACE; American Association of Adult and Continuing Education)에서 말콤 노울즈상을 운영할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기에 노울즈의 안드라고지를 중심으로 퍼실리테이션과의 연관성을 찾아가 보려고 한다. 안드라고지(..

[미팅] Fa.s 2nd Workshop

직업상담센터 직원워크숍 때문에 부득이하게 장소와 일정을 구겨 맞출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첫번째 워크숍과는 달리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미리 짜두어 자못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다. 모두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한터라 우선 준비해온 고기부터 먹고 오늘의 순서를 정리하였다. 일단 은경쌤이 준비한 동물잠옷으로 모두 갈아 입고 인생샷 남기기에 돌입한다. 셀카고수 아름쌤의 주도하에 다양한 포즈와 표정의 샷들이 난무하고 단체샷으로 1차 마무리를 지었다. 내 생애에 이렇게 한 자리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 보기는 처음인 듯 싶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찍으면 찍을수록 표정이 살아나고 자신감도 생기면서 과감해지더라는 것!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소위 '건질만한' 샷이 나오는 게 신기했다. 여수에서 강의를 마치자마자 달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