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연교수 7

[펌] 이재연교수 부모상담 : 문제 자녀는 없다!

우리는 '문제'에 대해서 자녀 자체의 문제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겉모습의 문제는 그들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말과 행동의 반복을 통해 속모습에 저장되어 있다가 드러난 것입니다. '문제 자녀는 없다. 오직 문제 부모만 존재할 뿐이다.' 자녀들은 자신이 만들지도 않은 문제 때문에 망상과 허언증까지..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까지 이르게됩니다. 그러다 게임에 빠지거나 잠을 오래 자거나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이 비대해지지만 스스로의 그런 문제점들에 대해 인식하지 못합니다. 속모습이 아프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픈 그 속마음에 자신의 모습을 잠시라도 잊고 싶어서 자꾸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술이나 더한 것을 못할 뿐이지 사실은 자신에게 허용된 일탈을..

'다름'의 이해 2016.02.29

[펌] 이재연교수 부모상담 : 자녀의 삶을 경청하고 공감하라

부모는 '자녀의 삶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철학자'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삶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 존재 그 자체를 바라보고 부모의 소유가 아닌 자녀 자신의 삶을 마주봐 주는 철학적인 일 입니다. 아이들은 책과 같습니다. 독자가 책을 읽으며 저자의 지혜를 접하는 것처럼,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모와 만남의 과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의 넓이를 결정합니다. 부모와의 대화와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가족은 서로의 인격을 교류하게 됩니다. 부모와 얼굴과 얼굴을 맞대면서 생리적인 교감을 넘어 정신적인 세대 전수를 이어받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식의 지식의 밭과 마음의 밭에 어떤 씨앗을 심을지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자녀가 자라면서 성숙해 지기위해 부모의..

'다름'의 이해 2016.02.26

[펌] 이재연교수 부모상담 : 패턴 깨기(pattern interrupt)

자녀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패턴 깨기(pattern interrupt)'를 해야한다. 이 용어는 심리학에서 상대방의 내적 패턴, 심리적 패턴을 깨트려서 행동이나 말을 하게하는 기법을 말한다. 사춘기 자녀들은 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이미 익숙해져 있는 말과 행동의 상황에 불편해 한다. 그 이유는 이미 익숙해져 있는 부모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도 그 속에 숨은 의미가 어떤 건지 잘 알고 있고 때문이다. 즉 부모와 자녀 모두가 익숙한 틀에 갖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춘기 자녀와 대화를 할 때 자녀들이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볼 수 있도록 '예기치 못한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 기법은 '사춘기'와 같이 인생에서 꼭 거쳐야하는 사춘기 자녀들의 퉁명스럽고 거리를 두고자 하는 거친 말과 행동을 ..

'다름'의 이해 2016.02.16

[펌] 이재연교수 부부상담 : 서로 많은 대화를 하라

부부는 서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야한다. 미국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자기(me myself)를 물질적 자기(material self), 사회적 자기(social self), 정신적 자기(spiritual self)로 나눴지만 프랑스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Jacques Lacan)은 나(I myself)를 세 가지로 구분했다. '상상계의 나', '상징계의 나', '실재계의 나'가 그것들이다. 상상계(imaginary)의 나는 거울에 비친 나를 의미한다. 즉 이미지다. 인간은 평생 자신의 눈으로 자신을 볼 기회가 없다. 오직 거울이야 유리 혹은 물과 같이 비춰줄 수 있는 중간의 대상에 의지해서 자신을 본다. 다시 말하면, 진짜 나가 아닌 '거울에 비친 나' 혹은 '남이..

'다름'의 이해 2016.01.29

[펌] 이재연교수 부부상담 : 조망수용능력

부부는 서로 상대방이 바라보는 만큼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심리학 용어 중에 '조망수용능력(perspective taking ability)'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조망(眺望)은 '멀리 바라본다'는 뜻이다. 조망은 영어로 'perspective'로 관점이라는 의미도 있다. 또 미술에서는 '원근법'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즉, 일정한 시점에서 본 대상과 그 공간을 내 눈으로 본 것처럼 똑같이 멀고 가까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종이에 그리는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종이말고 마음 에 그 멀고 가까움의 개념을 그릴 수 있으면 심리적 개념으로 '조망'능력이 있다고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조망수용능력은 '역지사지'의 능력을 말한다. '남이 보고 느끼는 것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똑같이 볼 수 있는..

'다름'의 이해 2016.01.28

[펌] 이재연교수 부부상담 : 먼저 자기를 만나라

부부가 서로 공감하려면 먼저 자기를 찾고 만나야한다. 심리학에서는 자기(me self)라는 용어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 용어는 나(I myself)와 구별한다. 미국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자기를 세 가지로 나눠서 설명했다. 물질적 자기(material self), 사회적 자기(social self), 정신적 자기(spiritual self)가 그것들이다. 물질적 자기는 몸과 관련된 자기다. 신체와 연결된 키와 외모 같은 것이다. 사회적 자기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형제순위나 이미지 같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신적 자기는 성격과 기질 같은 것으로 자아에 가까운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자세하게 알아보려면 자기도식(self schema)을 관찰해보면 된다. 도식(..

'다름'의 이해 2016.01.27

[펌] 이재연교수 부부상담 : 서로 공감하라

부부는 서로 공감해야 한다. 공감(empathy), 즉 상대방이 느끼는 것을 내 안에 가져와 함께 느끼는 것이다. 생후 20개월이 채 안되어도 아기들은 곤란에 처한 사람을 보면 이타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것은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공감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공감을 동정과 오해 해서는 안된다. 동정은 타인의 상처를 안타깝게 여기는 연민을 말하는 것이다. 영어로 'sympathy' 즉 같은(sym) 감정(pathy) 을 잠깐 가져보는 것을 말한다. 공감과 동정은 유사하지만 그 속 의미는 전혀 다른 것이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내 안에 가지고 와서 함께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고, 동정은 짧은 순간 타인의 아픔을 느껴주는 것이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그 감정의 의미를 정확하고 민감하게 인..

'다름'의 이해 201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