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 학습 62

[펌] 쿠퍼메시지 54호 : 감정의 대화

쿠퍼메시지 54호 감정의 대화회사의 중요 사안에 대해 회의를 한다는 것은 정보를 다루기 위한 회의다. 객관적인 정보들을 기본 자료로 사용한다. 어떤 일이 일어났고, 무엇이 예상되며 유의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가 주된 회의 내용이다. 여기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프로답지 못한 대화로 인지되기 쉽다. 쉽게 예상해볼 수 있는 대화 상황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려면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TFT를 꾸려야 될 것 같습니다” “TFT를 만드는 것은 좋은데, 현재 팀별로 연말 결산 때문에 바쁜 상황이라 인원 배정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잘 알지만 중요한 사업이니까 서로 힘을 좀 써봅시다” “그래도 요즘 팀별로 야근도 많은 상황인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일수록 힘..

[펌] 쿠퍼메시지 53호 : 크리스마스 선물 -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터

쿠퍼메시지 53호 크리스마스 선물 ;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터퍼실리테이션 조직개발분야에 있으면서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터라는 말이 교육, 컨설팅, 경영혁신 분야 접점에서 자주 회자되고 요구가 급증하고 있음을 근래 몇 간 더욱 실감하고 있다. 어느 영역에서든 실천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관점이 더해지면서 본류, 원류에 대한 고민과 정확성에 대한 고민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퍼실리테이션 분야의 실천가이면서 이론가인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려 2016년의 마무리와 더불어 '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개념을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정리하여 쿠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리고자 한다, 결국 조직의 효과성과 건강을 증진하는 조직개발을 위해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쿠팸 여러분 메..

[펌] 쿠퍼메시지 52호 : 퍼실리테이션을 조직 내에 확산하는 4가지 방법

쿠퍼메시지 52호 퍼실리테이션을 조직 내에 확산하는 4가지 방법퍼실리테이션은 조직문화 개선 및 조직개발의 매우 효과적인 방법론이지만 이를 조직 내에 전파하고 확산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조직 구성원 누군가 한 사람이 이를 배웠다고 하더라고 이를 활용하고 확산하려면 타인의 지지와 협력을 필요로 하는데 그 지지와 협력을 끌어내기 위하여 퍼실리테이션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초래하는 이유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퍼실리테이션의 경험이 없다. 퍼실리테이션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퍼실리테이션을 설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는 마치 먼 나라에서 보고 온 기이한 형태의 식물을 그림 없이 설명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렸을 적의 부모님도..

[펌] 쿠퍼메시지 51호 : 성인학습, 안드라고지 그리고 퍼실리테이션

쿠퍼메시지 51호 성인학습, 안드라고지 그리고 퍼실리테이션 1970년 유네스코가 세계교육의 해에 평생교육의 원리를 기본이념으로 채택하면서 그 토대가 되는 성인교육에 대한 이론적, 사상적 토대를 공고할 필요성이 생겼으나 학문적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사상과 철학에 관한 논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말콤 노울즈(Malcolm Knowles)는 성인교육학으로 일컬어지는 안드라고지에 대한 이념적 체계를 정립하여 미국 성인계속교육연합회(AAACE; American Association of Adult and Continuing Education)에서 말콤 노울즈상을 운영할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기에 노울즈의 안드라고지를 중심으로 퍼실리테이션과의 연관성을 찾아가 보려고 한다. 안드라고지(..

[펌] 쿠퍼메시지 50호 : 검소한 혁신

쿠퍼메시지 50호 검소한 혁신인도의 검소한 혁신에서 배우는 주가드이노베이션은 서구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R&D 방법에 대해 재조명하였다. 현재 개발의 패러다임은 ‘더 좋게, 더 비싸게, 더 많이’ 자원을 활용하여 개발비용을 들이고 소비시장에 내놓아 제품을 판매하는것이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판매되는 상품에는 소비자들이 세밀하게 필요한 기능에 대해선 파악하지 않고 개발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MS 워드 같은 프로그램에서조차 내장된 기능의 10~15%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 개발비용은 그대로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된다. 쓰지 않는 제품을 억지로 사고 비용을 내는 것이다.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쓰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느라 돈과 인력과 시간을..

[펌] 쿠퍼메시지 49호 :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과 집단사고(group think)

쿠퍼메시지 49호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과 집단사고(group think) 우리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토의, 협의를 통해 더 나은 문제해결의 방안을 찾는 과정을 갖는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각자 개인의 생각이 타인의 생각에 더해져 더 효과적인, 또는 타당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자 보다는 여럿이 모였을 때 경험하는 시너지(synergy)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정보와 지혜를 모아 집단지성을 이루는 것을 기대하지만, 오히려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지는 일도 많다. 비슷한 생각을 하거나 응집력이 높은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대해 충분한 분석 및 토론 없이 쉽게 합의하고 그 대안이 최선이라고 합리화하려는 경향을 집단사고(group think)라고 말한..

[펌] 쿠퍼메시지 48호 : 자기결정이론(SDT)과 퍼실리테이션

쿠퍼메시지 48호 자기결정이론(SDT)과 퍼실리테이션 자기결정이론이란(Self-Determination Theory)? '지각된 원인의 위치(Perceived locus of causality)'라고 불리기도 하는 자기결정이론(이하 SDT)은 사람을 생존만이 아니라 성장과 발전하기 위해 최고의 방법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유기체로 보는 인본주의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SDT에 근거하여 Edward Deci와 Richard Ryan은 개인의 행동의 동기에 대하여 고유하고 자발적인 것인가(내재적 동기, intrinsically motivated) 아니면 외부의 요인에 의한 것인가에 대한 것인가(외재적 동기, Extrinsically motivated)로 구분하였고 동기의 자기결정성(내부 혹은 외부)에 따라 ..

[펌] 쿠퍼메시지 47호 : 퍼실리테이션의 실행 1단계, 숨은 퍼실리테이터가 되라

쿠퍼메시지 47호 퍼실리테이션의 실행 1단계, 숨은 퍼실리테이터가 되라쿠퍼실리테이션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올바른 퍼실리테이션 확산을 위해 ‘구기욱의 무료설명회’를 개최한다. 무료설명회에서는 약 2시간 30분동안 퍼실리테이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간단하게 실습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어있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조직 속에 속하여 조금 더 효율적인 일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다.그 중 퍼실리테이션을 선택한 것이다. 설명회를 마친 후 몇명의 사람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준다.“참 좋은데.. 우리 조직엔..적용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이것은 어느정도 권한이 있는 사람이 들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요"“너무 이상적인 이야기같아요" 실제로 퍼실리테이션 전문 교육을 수강한 몇 명의 사람들 또한 유사한 이야기를 한..

[펌] 쿠퍼메시지 46호 : '차이의 가치'를 '증명'하라!

쿠퍼메시지 46호 '차이의 가치'를 '증명'하라! 얼마 전,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FF) 회장은 한 포럼에서 한국은 ‘다양성’이 부족한 나라라는 안타까움의 이야기를 전하였다. 많은 분야에서 강조되어온 다양성이 우리에게 정말 부족한 건인지, 정말 중요한 가치인지 생각해보려 한다. 다양성(多樣性)은 사전적 의미로는 ‘여러 가지로 많은 특성’을 뜻한다. 사람으로 치면, 나이, 종교, 성, 인종, 윤리적 배경과 같은 개인적 특성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정, 지역사회, 기업 등 여러 조직은 여러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개개인의 차이, 즉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다양함이 조화를 이루고 상호 보완될 때 우리는 창의, 혁신, 이노베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

[펌] 쿠퍼메시지 45호 : 개인적 숙련을 키우는 원칙

쿠퍼메시지 45호 개인적 숙련을 키우는 원칙직원 개인이 업무에서 내재적 동기를 찾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있도록 돕는 것, 시대를 막론하고 조직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조직이 조직원을 사랑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결국, 조직원들의 개인적 숙련이 조직의 발전과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학습하는 조직’의 저자 피터 센게(Peter M. Senge)는 학습하는 조직으로의 발전은 학습하는 개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학습조직에서도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숙련(Mastery)이란 ‘특별한 수준에 달하는 능숙도’를 일컫는다. 업무로 보나 삶을 대하는 태도로 보나, 퍼실리테이터로서 보나 특별한 수준에 달하지 못한 평범한 능력의 소유자로서는 숙련이라는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