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니셔티브 과정을 수료한지도 만 1년이 되었다.
인생의 하프타임을 마감하고
새로운 삶으로의 이정표가 된 고마운 시간을
추억해 본다...
쿠퍼숍, 그리고 쿠와의 첫 만남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20여년 만에 우연히 다시 듣게 된 '퍼실리테이터'라는 단어는
순식간에 나를 신세계로 인도하는 듯 느껴졌고,
그런 기대와 설렘 속에서
맞닥뜨린 지점이 바로 쿠와 쿠퍼숍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교육기간 3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열중하고 또 빠져 들었던 교육...ㅎ
(이럴 때 흔히들 하는 얘기가 있지...
학교 다닐 때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으면 뭐라도 되었겠다는..ㅋㅋ)
이니셔티브 과정은 교육 그 자체가 퍼실리테이션의 실습이다.
각 과정마다 돌아가면서 FT역할을 한다.
전날 배운 내용을 스스로 Review함으로써
과정은 끊어지지 않고 하나의 워크샵인 것 처럼 물 흐르듯 흘러간다.
명강의를 기대한다면 조금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열린 마음으로 참여한다면,
그리고 동료와 FT를 신뢰한다면,
이 과정은 훨씬 더 풍부한 배움과 깨달음을 안겨 줄 수 있다.
마지막 날, 마지막 조 동기 선생님들...
반드시, 꼭 실행하자고 했던 그 Action Plan은
결국 백지화되고 말았지만
순수했던 열정이 새삼 그립다.
(혹시 순진하게 나만 '진심'으로 토의했던 거 아냐??? ㅋㅋ)
그래도 아직 몇 몇 선생님들과는 매번 만나고
또 교류를 가지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인생의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에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 것 같아
감사하고 기쁘다.
Bill Ferguson
For most people, the thought of being vulnerable is very threatening.
We think this will open us up to getting hurt.
Actually, it's the other way around.
Being vulnerable is your greatest protection.
When your walls of protection are down, you radiate love.
This dissolves opposition and resistance against you.
Getting hurt then becomes a lot less likely.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다시 한 번 Remind 하고 싶은 교육이다.
그리고 만약 비슷한 길을
가게 된다면
Wife와 아들, 딸에게도 권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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