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메시지 010호깨어있는 경영을 하는 방법: 결정권을 위임하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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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던 중에 불쑥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당신 회사에 쓸모없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손을 한번 들어보세요.” 그러자 상당수의 임원들이 손을 들었다. 그때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당신 회사에서 입사 면접을 치를 때부터 쓸모가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까. 아니면 회사에 들어오고 난 다음부터 쓸모없게 된 것입니까?”
만약 전자가 사실이라면 그러한 임원들이 일하는 회사는 당장 신입사원 선발기준부터 바꿔야 할 것이다. 만약 후자가 사실이라면 그러한 임원들은 ”깨어있는 경영“을 위한 심리학적 조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내가 지금 “깨어있는 경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궁금하다면? 경영컨설턴트 사이먼 사이넥(Simon Sinek)이 소개한 스쿨버스 테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이먼 사이넥은 조직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당 조직의 리더가 스쿨 버스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금 슬픈 상상이긴 하지만 사고 실험의 차원에서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길 바란다. 만약 당신이 리더라면 어느 날 당신이 예기치 않게 스쿨버스에 치여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가정해보라. 그렇다면 그러한 사건이 일어난 후에 당신이 속한 조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아마 권위적인 리더가 활동하는 조직에서는 모든 업무가 사실상 마비될 것이다. 깨어있는 경영을 실천하는 조직, 즉 자아실현을 기반으로 조직화 된 기업이 궁극적으로는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권위적인 리더의 힘에 의지해 성장하던 기업은 결국은 권위적인 리더의 퇴장과 더불어 성장엔진이 멈출 수 밖에 없다.
만약 지금 스쿨 버스 테스트를 통하여 암담한 생각이 들었다면!?
지금 바로 우리 조직에 퍼실리테이션을 적용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깨어있는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퍼실리테이션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기 때문이다. 퍼실리테이터형 리더가 된다는 것은, 리더가 장기 출장을 갔다가 돌아왔을 때, 또는 어떤 사정이 생겨 회사에 신경쓰지 못할 때 등 그 어느때라도 직원들로 하여금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는 퍼실리테이션을 통하여 직원들에게 “결정권을 부여해주는 것”이다. 이때 명심할 것은 직원들이 좋은의도를 가지고 더 좋은 방향으로 결정할 것을 믿어주는 것을 전제로 해야한다. 하지만 이 믿어주는 과정에서 더 중요하고 결정적인 한가지는 그들이 어떤 결정을 하였을 때 설사 그것이 실패했을 때도 그것을 온전히 받아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깨어있는 경영”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결정권을 부여해주는 것” 이를 실행하고 가능하게 하려면 어떤 행동들이 필요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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