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 경험

[미팅] Fa.s 시즌II - 1st Meeting

더디맨 2016. 10. 27. 21:10

퐈스시즌2가 시작되었다ㅋ 

지난번 모임은 정말 아무런 준비도, 주도하는 사람도 없이 

그냥 이런 저런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 와중에 다음 모임에는 뉴커머가 온다는 정보가 있어 

그럼 이 참에 모임을 재정비하자는 얘기가 나왔고 

처음 세웠던 원칙에 따라 매번 #FT 를 번갈아 정하고 

#퍼실리테이션 으로 진행을 하자고 재다짐을 했던 터였다. 


덕분에 시즌2 첫모임의 #FT 는 내가 맡게 되었고...


초심으로 돌아가 아젠다 써서 붙이고 - 그라운드룰까지 붙이려다가 참았다ㅋ - 

뉴커머를 위해서 퐈스연혁까지 그려 보았다. 그런데...

결국 스터디모임에 참여의사를 보였던 2~3분(?)중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뭔가 김이 빠진듯한 느낌 속에서 그래도 초심으로 돌아가 

#퍼실리테이션 적인 진행을 시도해 보았지만 

왠지 쌤들의 불편해하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과 맞닥뜨려야 했다. 

그런 기류는 비록 전지 사이즈는 아니었지만 커다란 아젠다와 연혁을 꺼내 펼쳐든 순간부터 

시작된 것이었고 진행하는 내내 힘든 요소로 작용하였다. 

잠시이긴 하지만 계속 이 모임을 가져야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친숙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참여자의 불편함을 헤아리는 역량이 필요하겠고 

그런 가운데 비로소 #퍼실리테이션 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긴 하겠지만 

아직 일천한 수준의 학습자로서 이런 스터디모임은 

과연 어떻게 운영되고 또 어떤 자세로 참여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던 하루였다.


2016. 10. 8 학동역앞 카페베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