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메시지 51호
성인학습, 안드라고지 그리고 퍼실리테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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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유네스코가 세계교육의 해에 평생교육의 원리를 기본이념으로 채택하면서 그 토대가 되는 성인교육에 대한 이론적, 사상적 토대를 공고할 필요성이 생겼으나 학문적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사상과 철학에 관한 논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안드라고지에 대한 비판적 논의
안드라고지라는 개념이 대중화되면서 학문적 성격과 가정의 타당성 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었다. 비판적 논의의 흐름 중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안드라고지가 지나치게 학습자 개인을 강조하고, 학습에 미치는 맥락적 요인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노울즈가 지나치게 백인 중산층 남성 성인 학습자 즉 기득권층인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어져 있었기에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라 이야기 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인종, 계층, 성, 학력, 국적, 문화 및 선행 경험 등 다양한 맥락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두드러진다.
다양한 맥락 중 사회, 문화적 특성과 관련하여 Merriam과 Mohamad(2000)의 연구는 좋은 예시 사례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이들이 연구했던 말레이시아의 노인은 경제, 사회 등 말레이시아의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들에게 학습은 개인의 성취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과의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기회가 되며 나아가 자신의 학습 결과를 공동체에 환원하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이타적 봉사는 학습 참여와 유지의 중요한 동기가 되며 개인의 성취를 위한 도구로서 학습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형태이기에 안드라고지와 뚜렷이 대비 된다고 주장하였다.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안드라고지에 대한 비판적 논의에서 제기되는 인종, 계층, 성, 학력, 국적, 문화 및 선행 경험 등의 여러가지 요인들은 퍼실리테이터로서 워크숍 프로세스를 디자인할 시 반드시 고려해야만 하는 요인들이다.
때문에 각 요인들에 대하여 어떤 실험들이 있었으며 안드라고지가 어떤 점을 놓치고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들을 학습하게 된다면 보다 완성도 높은 워크숍 프로세스를 디자인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맺으며
자기결정이론(S.D.T.)과 마찬가지로 안드라고지 또한 인본주의이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두 이론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는 퍼실리테이션 또한 인본주의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스로에게 '나는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보기를 권해본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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