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 학습

[펌] 쿠퍼메시지 013호 : 선생님 당이 떨어졌어요...

더디맨 2016. 2. 15. 14:09

쿠퍼메시지 013호

선생님 당이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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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흔히 ‘당이 떨어졌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디어를 내거나 고도로 집중하는 일이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되는 말이지요. 우리는 왜 몸이 힘들면 당이 떨어졌다고 하는것일까요? 아마도 단 음식들은 우리들을 힘을내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같습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퍼실리테이터입니다. 워크숍현장에서 회의를 진행하다보면 참여자들이 지루해 하고 힘들어 하는 장면을 목격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는 나의 질문이 잘못되었는가? 나의 에너지가 전달이 되지 못했는가? 여러 가지의 이유들을 생각해 볼 것입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워크숍 설계도 잘되었고 진행에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되었는데 참여자들의 반응이 석연찮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에 우리는 변화의 시도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마을의 회의장면이 떠오릅니다. 포스트잇을 쓰는 대신 A4용지를, 매번 같은 작업처럼 보이는것들을 오리고 자르며 변화를 주었고 전면벽을 계속 활용했다면 칠판을 가져다 회의를 진행하며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석연찮은 반응에 퍼실리테이터 스스로 에너지를 발산하며 참여자들을 주의깊게 들여다보았더니 ‘당이 떨어진다‘ 라는 말이 조금씩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출입구로 떡이 들어오기 시작한겁니다.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만사 제쳐두고 회의고 뭐고 둘러앉아 떡을 함께 먹으며 하하호호 웃기 시작했습니다.

 회의현장에서 중요한 창의적 공간을 만드는것과 변화에 대해서(쿠퍼메시지 005호,006호 내용 참고) 노력했지만 쉽고도 간단할 수 있는 다과의 중요성을 놓친 것입니다. 회의현장에서 무언가 아쉬운 순간에 여러 의심의 요소 중 작은 부분을 놓쳐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면 큰 낭패일 수 있습니다.  

 퍼실리테이터가 알아야 할 것은 워크숍초기의 인터뷰단계 부터 여러요소들을 감안하여 설계하고 진행하되 현장에서의 유연성까지 발현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더하여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참여자가 인식하는 가치이겠지요. 참여자가 이 자리에 있을만한 가치와 행동할만한 가치를 퍼실리테이터 입장이 아닌 중립자로써 참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겁니다.

 우리는 이니셔티브 1일차 모듈 4(스킬이야기)에서 기운기술을 실습한 적이 있습니다. 퍼실리테이터션을 실행하는 도중에 혹은 준비하는 과정에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니셔티브 교재를 꺼내어 모듈4를 복습해보는것은 어떨까요?

 사람은 경험을 통해 성장합니다. 항상 생각하고 대비하는것도 좋지만 이러한 준비의 기초로 쿠퍼네의 경험을 현명하게 가져가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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