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 H사 생애재설계 퍼실리테이션 2nd
두번째 H사 생애재설계 퍼실리테이션!
전체 프로세스는 지난 번에 비해 크게 바꾸지 않았다.
단지, 한 테이블 구성도 안되는 인원이라 여러가지 변수에 대해 고민을 좀 많이 했다.
예상했던대로 4명이라는 인원은 에너자이징에 보다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지난 주부터 함께 교육을 받아온 터라 상호간의 관계는 꽤나 친밀해져 있었고 특히 부정적인 분은 안계신듯 했지만 뭔가 역동을 이끌어내는데는 좀 다이나믹한 무엇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지난 번에 프로세스에 넣었던 DVDM과 B/W을 빼고 질문을 통한 연관도를 시도해 보았다.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활기를 더해 준 듯하다. 오히려 인원이 적어서 비중을 더 두었던 Icebreaking 과 Rich Picture 는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좀 더 활기찬 분위기로 시종일관 이어졌다면 좀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피드백1》
한 테이블이라는 생각에 Pair Talk 으로 진행하지 않은 점은 실수였던 것 같다. 대화가 FT와 1:1로 진행되면서 나머지 3명의 연결과 흐름이 끊어지고 시간은 늘어지면서 점점 분위기가 가라앉는 부작용이 있었다. 초반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떻게든 서로간의 인터렉션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드팩2》
목적과 결과물이 '나의 만다라트 수립'이라고 해놓고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계획수립을 완전히 끝내지는 못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라 애초 설계단계에서부터 완성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으나, 어쨌든 미완성 자체가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들었다. 프로세스를 달리 설계해야하나 여전히 갈등과 고민이 가시지 않는 부분이다.
토론과 합의가 별로 필요하지 않을 개인적인 계획 수립인 만다라트와 매우 적은 규모의 인원을 대상으로 과연 어떤 퍼실리테이션이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아야겠다.
2016. 11. 15 전경련회관 42층에서